25일 지역 환경단체들과 ‘환경정책’ 협약식 개최
‘미세먼지 정책 추진, 시민참여형 기후변화 행정 실현’ 등 제안

대전지역 환경단체들과 대전시장 후보들이 25일 '환경정책' 협약식을 갖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대전지역 환경단체들과 대전시장 후보들이 25일 '환경정책' 협약식을 갖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대전지역 환경단체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시장 후보들이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와 환경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단, 허태정 후보를 대신해 전문학 선거대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단체들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방사능과 GMO, 개발사업 등 수 많은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의 환경 행정과 정책만으로는 환경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종합적인 미세먼지 정책 추진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기후변화 행정 실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등을 요청했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스템 구축 ▲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에 마스크 지급 ▲트램 BRT 등 노면공공교통수단 적극 도입 ▲차없는 거리 등 녹색교통 추진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 교통정책 전환 ▲대전 에너지 자립 기구 설립 ▲갑천 친수구역에 생태주거단지, 생태문화공간 추진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윤기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생태도시 대전을 위해 가장 노력하는 후보되겠다”고 밝혔으며, 남충희 후보는 “환경은 우리 것이 아니다. 후손들 것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이다. 환경정책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효 후보는 “시장 시절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등 추진했다. 환경을 대전시의 핵심정책으로 두겠다”고 약속했으며, 전문학 선거대책본부장은 “허태정 후보와 이번 정책 제안에 전적으로 협의했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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