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성광진 후보 캠프에서 공동기자회견 통해 밝혀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등 충청지역 진보교육감 후보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등 충청지역 진보교육감 후보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권 진보교육감 후보 4명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와 최교진 세종특별시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후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는 24일 오전 후보 등록후 서구 둔산동 성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회견문을 통해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열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들이 행복한 학교', '자치와 민주주의가 살아나는 학교', '소통과 협력 등 통합적 미래역량을 성장시키는 교육'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교육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희망을 향해 충청권 학교 교육의 토대를 닦고, 토양을 일구어 왔다"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민주와 혁신 그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교육감후보들은 거대한 파도와 같이 나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3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약속한 3대 공동공약은 △입시경쟁교육 해소를 통한 협력과 발달의 학교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안전 강화를 통해 학생이 주인인 학교 만들기 등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충청권 교육정책네트워크 강화 △교장공모제 확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고교 무상교육과 학교교육경비 지원 확대 △미세먼지와 석면없는 학교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제 무상교육, 혁신학교, 인권조례, 고교평준화와 같이 교육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교육복지와 교육민주화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아이들이 행복하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육체제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우리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겠다"면서 "민주와 혁신 그리고 평화를 지향하는 충청권 교육감후보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이루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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