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더불어민주당 금산군수 후보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23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보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허위사실과 편파적인 일부 언론의 부당한 공격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 후보는 군정을 농단한다고 지목되는 모 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개소식에 모 인사의 방문설,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설 등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를 위해 삭발을 두 번이나 했고, 지난 2일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후보들과 금강유역 환경청을 방문해 허가 취소를 강력 요청했다”며 항변했다.

이어 “군수가 된다면 대법원에서 패소한다고 해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들리는 군정을 농단했던 일부세력과는 손잡지 않을뿐더러 비선세력의 군정개입은 절대 없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비선세력 개입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위한 ‘군민감사관제’ 도입과 일반 군민들이 참여하는 ‘군민참여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재정정보 공개를 통해 군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군민의 올바른 판단만 믿고 가겠다”며 “허위사실로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망치는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