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기수 인스타그램)
(사진: 김기수 인스타그램)

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기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러려고 우당탕 뛰어오시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 여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한 것으로 팬을 가장한 해당 여성은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김기수는 "덕분에 트라우마 생겼다"며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는 분들 의심병 생기겠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그가 안티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사실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 울 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 나를 가지고 논 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련다"는 글을 남겼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그는 "메이크업을 한 채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SNS에 올랐는데 댓글들이 너무 심한 거다. 김기수 성전환 수술하고 디제잉 하네? 쟤네 엄마는 저러고 다니는 거 아나? 난리가 났다. 집 밖에도 나가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뷰티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 역시 안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메이크업 영상을 올렸는데 안티들이 제 모습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아이러니다. 안티팬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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