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1교 교각 러버(고무패드) 보수공사 중 작업자 4명이 추락사한 것과 관련해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우선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정밀감식을 실시해 사고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에 이어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 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오전 8시 48분경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방향 41㎞ 지점 차동1교 교각 러버(고무패드) 보수공사를 위해 근로자 4명이 점검 계단을 통해 내려가다 계단이 탈락돼 교량하부로(약 30m)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이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즉시 전면작업중지를 명령했고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 및 현장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이번 사고는 교량에 설치된 점검 계단이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교량 본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어 대전∼당진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정상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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