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이사온지 첫돌도 안된 사람에게 맡기겠는가"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덕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를 향해 연일 맹공을 가했다. 사진은 19일 열린 박 후보 개소식 모습.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덕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를 향해 연일 맹공을 가했다. 사진은 19일 열린 박 후보 개소식 모습.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를 겨냥해 쓴소리를 퍼부으며 '대덕구민 자주론'을 재차 호소했다.

박 후보는 19일 오후 대덕구 오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과 정용기 이장우 국회의원,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육동일 유성을 당협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성선제 동구청장 후보, 박희조 전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대덕구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지자 등이 대거 몰렸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는 경제”라며 “최저임금제로 물가가 올랐고 자영업자는 더욱 어렵게 됐다. 이것을 심판하는 선거가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구정을 이사 온 지 첫 돌도 안된 사람에게 맡기겠느냐”며 대덕구 자주론을 강조한 뒤, “이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충청권광역철도망 추진 ▲연축동 개발 순항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부채제로도시 선언 등 민선 6기 굵직굵직한 성과를 소개한 뒤, 민선 7기 대표공약 2가지로 연축동 기반 아파트 2만호 공급, 대청호 유람선 운영 등을 골자로 한 로하스힐링레포츠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의 재선 승리와 대덕 발전을 기대하는 한국당내 유력인사들의 지지호소도 이어졌다.

정용기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하고 13개월 지났는데, 이 정권이 우리의 죽느냐 사느냐하는 문제, 먹고 사는 문제, 아이들 키워내는 문제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투표로 아니라는 것을 표현해 경고사인을 주는 것이 6월 13일 선거의 의미”라고 ‘정권심판론’을 펼쳤다. 정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조강지처와 함께 집안을 일으키려 하는데, 갑자기 외부사람이 와서 집안 꼴이 뭐냐고 해 자존심이 상해 울분을 느낀다”며 “정치 이전에 사람이 돼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더불어민주당의 서구지역 대전시의원의 대덕구청장 공천을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둘러싼 발가락 훼손 병역 기피 의혹을 거론하며 허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 뒤, “한 지도자가 지역을 일구는 데 10년이 걸린다. 지난 4년 대덕발전의 기초를 다진 박 후보가 지역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덕구민께서 박 후보는 물론이고 모든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후보를 당선시켜 주리라 믿는다”며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에게 51%의 지지만 보내달라. 그러면 여기있는 후보가 모두 당선된다”고 말했다.

박수범 후보가 연일 박정현 후보를 향해 대덕구 자주론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어 선거전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한국당 대덕구 출마 후보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한국당 대덕구 출마 후보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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