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토지 관리사업에 9개마을 지역주민 직접 참여

금강유역환경청은 17일 대청호 상류지역 국유지가 위치하는 9개 마을(약 70만8000㎡)과 지역민과 함께 하는 매수토지 관리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수원관리지역 매수토지 중 마을 가운데 토지와 농경지 인접 토지 등은 해당마을 지역민이 직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국유지 내 풀베기 작업 등을 지역주민이 직접 실시해 병충해, 잡풀 피해 등을 예방하고 매수 토지가 친환경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대청호 수질관리 등을 위해 상수원관리지역 토지 매수대상인 1242.7㎢ 중 15.2㎢를 매수해 수변녹지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160억 원을 투자해 상수원관리지역의 축사, 공장, 주유소, 음식점, 시설하우스 등의 토지를 계속 매입할 예정이다.

매수된 국유지의 예·제초 등 사후관리 사업은 이전까지 전문업체를 통해 진행됐다.

국유지 사후관리를 전문업체 참여방식에서 지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함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에 대한 주민의 의식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는 시범적으로 옥천군 방아실 등 4개마을(25만 7000㎡)과 주민참여형 예·제초 등의 토지관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민원이 감소하고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창출됐다.

올해는 국유지 관리사업에 참여 의사가 있는 9개마을과 주민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국유지 관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토지매수 관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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