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공연, 학교근로자 점심대접,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열려
- 선문대동제, 대학 넘어 지역축제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먹고 마시는 축제에서 탈피해 주민공연, 학교근로자 점심대접, 음악회 등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째 날은 지역사회에서 삼성트라팰리스 합창단(단장 이홍경), 어반스틱 난타(단장 이상례), 온궁예술단(단장 박경희), 풍물패 온소리 마당(대표 엄신호), 카이댄스(대표 김영희) 등 총 5개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본관 앞 잔디광장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또한 도전 골든벨, 버블슈트 학과대항전, 응원단 ‘신이데아’와 동아리 공연, 총장님과의 대화, 유병재의 청춘 토크콘서트, 가수 벤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17일은 태권도 시범단과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장기자랑인 ‘갑자기 끼부림’, 가수 노을, 형돈이와 대준이, 김나영의 공연이 중앙무대에서 펼쳐졌다.
본관 122호에서는 ‘시와 작은 음악회’가 진행됐다. 음악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마련됐으며 여영현 교수(국제관계·행정학부)의 ‘밤바다를 낚다’ 시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또한, 글로벌비즈니스대학(학장 이인구) 주관으로 대학 내 환경미화원과 시설관리자 100여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홍경 단장(삼성트라팰리스 합창단)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선문대에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훈 총학생회장(국제관계학과, 4학년)은 “선문 구성원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하나 되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나라에 지역축제가 많은데, 대학과 지역 축제를 함께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