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5개 구 주민자치협의회가 지난 16일 서구청 중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립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창립은 주민자치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이루는데 뜻과 힘을 모으기 위해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김명진 동구협의회장, 김영제 서구협의회장, 이주우 유성구협의회장, 조한경 대덕구협의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5개 구 부회장과 사무국장 등 17명이 참가해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창립을 통해 주민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를 창립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발기문을 채택하고 5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하는 ‘대전광역시주민자치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영제 서구협의회장은 “대전주민자치회 창립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타 도시는 주민자치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전만 뒤쳐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번에는 창립이라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 계신 분들이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위원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데 공감해 시도 주민자치회 창립에 힘써왔다. 강원도 등에서는 도 차원에서 주민자치 예산 마련 등에 힘써줄 만큼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마지막 주자인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도 창립을 시작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중앙회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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