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그녀는 17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해당 글을 읽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 이십여 분의 영상 속에서 그녀는 과거 당했던 충격적인 성추행을 고백하며 연거푸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배우 지망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구한 피팅모델 스튜디오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당했다고 밝힌 그녀는 "칭찬과 함께 배우를 지망하는 나를 도와주겠다는 실장의 말에 바보같이 서류에 이름을 적고 말았다"라고 후회의 말을 전했다.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는 날 돌변한 실장이 스튜디오 문을 굳게 잠그고 카메라를 손에 쥔 수십 명의 남성 사이로 자신을 넣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옷이 야한 영화에나 나오는 속옷들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챈 그녀에게 협박을 이어가는 실장의 모습은 불안의 대상이었고, 어쩔 수 없이 원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간 그녀가 "가슴과 성기를 만지는 손길에도 성폭행만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심경을 전해 분노를 자아냈다.

계속된 촬영 속에서 스튜디오에 있던 남성들의 추행은 더욱 심해졌고, 이러한 상황 속에 그녀가 거절의 의사를 표하면 이들이 욕설을 내뱉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형성해 그녀는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고 피해를 당할 뿐이었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후에도 그녀는 같은 상황을 수차례 겪으며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수년간 불안에 떨면서 지낸 그녀는 최근 음란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올라가 있다는 소식이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곁에 함께하는 지인들의 응원으로 이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다짐했다고 고백,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 그녀는 가해자들의 특이사항을 언급했다.

그녀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가해자들이 면접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방문해 촬영을 할 사람을 경매하듯 신청을 받는 것 같다고 폭로, "성희롱 상상 이상이다"라며 "원피스와 티 팬티를 함께 건네고 촬영 중 속옷 라인이 보이면 안 예쁘니 속옷을 벗으라고 한다"라며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