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감 선거 재선도전 출마 기자회견
“중립적 입장에서 충남교육 명예 지켰다” 지지 당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7일 도교육청에서 “다시 한 번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재선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7일 도교육청에서 “다시 한 번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재선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보수진영의 ‘전교조 대 비전교조’ 프레임은 당락을 위해 쓰는 낡은 이념의 테두리로 충남교육의 미래를 논하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7일 도교육청에서 재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활동을 10여년 했지만 교육감으로서 전교조 입장에서 일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지지했던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전체의 대표이고 수장이기에 균형 잡힌 감각으로 일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학생을 위해 진보, 보수를 운운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고 당락을 위해 쓰는 낡은 이념의 테두리”라며 “정파와 이념을 떠나 충남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단결해 새로운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지난 선거 당시 실추된 충남교육이 명예를 되찾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온힘을 쏟았다”며 “이는 시·도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지난해 7월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무수행평가 1위로 이어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학생 행복지수 전국 1위를 가장 큰 성과로 손꼽았다.

김 교육감은 “이 일은 결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충남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6가지 교육정책 공약으로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교육비의 획기적인 경감 ▲기초학력의 토대 위에 창의융합 인재 육성 ▲충남교육가족의 행복지수 향상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충남 전체 확대 ▲고령화 시대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 확대 등을 발표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출마기자회견 직후 충남도선관위에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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