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주운전 전과 거론…교육지도자 자실 의심
“보수단일화 여론조사에 이 내용 포함시켜야”
조삼래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명노희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하며 교육감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조 후보는 “2014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은 명 후보가 과연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이 된다”면서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도덕적, 법률적 흠집이 없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주장했던 명 후보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 보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도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은 교육가족의 모범이자 자존심이며 그 어떤 책임자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런 범죄는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 것이 추세이므로 이런 후보는 교육감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를 받겠다고 했지만, 명 후보 측은 우리가 제안한 일부 세부사항을 반대하는 이유가 혹시 경력사실에 범죄사항이 포함되면 만취 음주운전이 만천하에 알려질까 두려워 그러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조 후보는 “명 후조는 더 이상 보수 단일화 지연의 이유를 우리 측에 돌리지 말고 도민들에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길이 220만 충남교육가족에게 보여주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두 후보가 보수단일화 경선룰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극적 단일화를 가지 위한 극심한 산통일지,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한 것인지 향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