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부원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부원장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 (WHL : World Hypertension League)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부원장으로부터 고혈압을 잘 조절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강화된 혈압 관리 목표

2017년 미국심장학회에서 고혈압의 변경된 진료지침이 발표됐는데 이 지침에서는 고혈압의 진단기준을 기존의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낮추어 잡았다.

이는 그동안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고혈압 전단계인 130~139/80~89mmHg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정상 혈압군인 120/80mmHg 미만인 사람들에게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1.5~2배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한 목표 고혈압 기준을 반영해 우리나라의 진료지침을 변경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혈압을 엄격하고 더 철저하게 조절하는 것이 심장과 혈관질환의 예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혈압이 기존의 고혈압 전 단계 범위에 있다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조기에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약물치료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혈압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는 것이다.

비약물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철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려면?

◎ 동반된 위험인자 확인
고혈압으로 인한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신장병 등은 10년 이내에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를 15~2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 금연 및 생활습관 개선

흡연은 혈압을 올리고 혈관병을 야기하므로 금연은 필수이다. 과다한 염분 섭취와 음주, 카페인 섭취도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 체중조절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인 비만한 사람들은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3~6배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체중이 1kg감소하면 수축기 혈압이 2mmHg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평균 5mmHg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 약물요법

비약물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일 경우 약물요법은 필수적이다. 약물요법은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은중 부원장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운동, 저염식, 절주, 체중조절을 습관화하여 고혈압 발생, 고혈압의 악화,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동시에 정기적 혈압 체크 및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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