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
"6개 지역 당선 안되면 당대표 사퇴, 6개 지역엔 대전,충남 포함"
박성효 “충청도 망친 민주당에 4년 맡길 수 없다” 심판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대전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대전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대전을 찾아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 “대학생과 유치원생 수준이다. 박성효가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박성효는 시장을 했던 경험이 있고,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임 대전시장이 4년 내내 법정에 살다 잘렸다. 시정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4년 동안 시정을 내팽개치고 살아보겠다고 재판만 하다 쫓겨났다”며 “후임(허태정)으로 나온 사람도 비리에 휩싸인 사람이다. 이 사람 역시 검찰과 법원을 쫓아다니지 않는다 누가 보장하겠느냐? 민주당은 대전에서는 안된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오전에 충남에 가보니 확실히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성효는 시장을 했던 경험이 있고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상대후보(허태정)와 비교해 대학생과 유치원수준이다. 대전에서도 역시 ‘박성효다’ 이런 얘기가 곧 나올 것이다. 나는 박성효가 압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과 달라 중앙정치 바람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지방을 살려줄 사람이 누군지, 내 지역의 일꾼이 누군지를 뽑는 선거기 때문에 지역 이슈와 지역인물의 됨됨이가 가장 크게 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광역단체장 6곳을 확보하지 못하면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며 “6곳 중에 대전과 충남이 들어간다. 나는 이곳이 꼭 된다고 봤다. 선거에 대한 감은 여의도에서 내가 제일 좋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대전의 잘못된 정치형태가 여의도 한복판에서도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허태정 후보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내용을 한 묶음 갖고 있다. 하도 많아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 토론회에 한번도 나오지 않는 것은 ‘무식해서 그런 것인가? 몰라서 그런 것인가?’ 이 같은 행동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2012년 선거에 낙선 후 퇴임식에서 ‘이제 집을 떠나 여행하는 기분으로 나갑니다’라고 말했었다”며 “저는 직장이 집이고 집이 직장인 그런 삶을 살아왔다. 이제 내 집 대전시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얘기할 것도 없다. 대전시장이 왜 그만뒀는지, 세종시장이 왜 그런 일을 당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대전·세종·충남지역 민주당하고 잘 맞지 않는 지역인 것 같다. 대전·세종·충남에서 민주당을 밀어내고 자유한국당의 땅으로 만들어가자. 충청도를 망친사람들에게 다시 4년을 맡길 수 없다. 오직 주민과 나라만 생각하는 충청을 지킬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해 김태흠 최고위원, 홍문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후보 등 자유한국당 후보자 100여명과 당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 장면.
자유한국당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 장면.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