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대전은 1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1라운드 안양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대전은 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2주 전 9라운드에서 수원FC를 꺾고 오랜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4월 1일 광주FC 원정에서 승리한 뒤 4경기 만에 맛본 귀중한 승리였다. 

수원FC전의 가장 큰 수확은 박인혁이다. 선발로 나선 박인혁은 데뷔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 3분 박재우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7경기 만에 기록한 감격적인 데뷔골이었다. 

187cm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갖춘 박인혁은 고교와 대학 무대를 평정한 뒤, 독일 호펜하임, FSV프랑크푸르트 등을 거친 유럽파 출신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인혁을 앞세운 대전은 안양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최하위 안양은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으며, 최근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 입장에선 시즌 첫 연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다. 

대전은 지난달 7일 안양과 첫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가운데, 아쉽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전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한 달 전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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