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 보행자 통로 영역 확보 및 CCTV 추가 설치 등 요구
유성구 ‘건축 인·허가’, 대전시 ‘구조 심의’ 절차만 남아

대전 유성구 용산동 걸립 예정인 '현대 아웃렛' 조감도.
대전 유성구 용산동 걸립 예정인 '현대 아웃렛' 조감도.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걸립 예정인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는 9일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에 대한 도시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심의위원들은 옥외 주차장 보행자 통로 영역 확보와 조경·조명, CCTV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 방안 강구를 요구했다.

이날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현대아웃렛 사업에 대한 대부분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해당 자치구인 유성구에서 건축 인·허가 절차를 받은 후 시의 구조 심의만 받으면 된다. 건축 인·허가는 한 달 이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2140억 원이 투입되는 현대아웃렛은 유성구 용산동 일대 9만 9690㎡에 250개 매장 규모의 아웃렛과 호텔,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체인 현대백화점 측은 이르면 7월께 착공,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가결 조건(조건부 통과)이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건축 인·허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2020년 완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