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이행 위한 ‘뿌리공원프로젝트’ 등 대전시 사업 추진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남북한이 함께하는 ‘효문화축제’로 확대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9일 대전 중구 소재 뿌리공원을 이산가족상봉의 거점으로 새롭게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9일 대전 중구 소재 뿌리공원을 이산가족상봉의 거점으로 새롭게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9일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통일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대전 중구 소재 뿌리공원은 한반도 유일의 ‘孝’ ‘민족의 뿌리’ 관련 테마공원으로 향후 뿌리공원을 이산가족상봉의 거점으로 새롭게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뿌리공원에서 진행 중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효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하고, 남북한 대학생 교류 활동으로 ‘청년한뿌리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효문화진흥원은 남북한효문화에 대한 연구 개발과 통일교육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한편 통일부‧행안부 등과 함께 남북한의 성(姓)과 본관(本貫) 등 ‘한뿌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식 제안’이 아닌 대전시가 주도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발굴 추진, 남북통일과 연계한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뿌리공원은 남북한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통일의 길을 선도하는 상징공간이 될 수 있다”며 “당선되면 대전시민과 함께 적극적인 자세로 남북 화해에 앞장서 통일과 연계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민둥산이 대부분인 북한의 산림녹화를 위해 묘목을 전달하는 등 ‘남북공동 식목사업 8000만 그루 나무심기’, 북한 천연자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원팀 R&D’ 등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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