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고 필드하키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유성고 필드하키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유성고등학교 필드하키부가 제3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고 하키부는 4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하키전용구장에서 개최된 협회장기 하키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용산고를 2:1로 이기고 2012년 대통령기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고는 1차전에서 인천계산고를 4:4로 비겨 페날티 슛아웃(SO)에서 청소년대표 골키퍼인 2학년 한남규의 활약으로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 전북김제고를 3:0으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광주일고를 꺾고 올라온 용산고에 시종 압도한 경기를 펼친 끝에 2:1로 승리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입상 전망을 밝게했다.

또 개인상 부문에서 유성고 3학년 김영후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김경수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986년 창단한 이후 전통에 비해 오랫동안 침체기를 걸었던 유성고 하키부는 2014년부터 김경수 감독의 헌신적인 노력과 올해 새로 영입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 한형배 코치의 지도로 17명의 선수가 혼연 일체가 되어 올해 KBS배 춘계연맹전에서 전국 최강인 아산고를 격파하는 등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