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서 경선 요구 “전략공천설에 시민‧당원 분노”

김종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했다.
김종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했다.

김종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51.천안4)이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천안병의 이번 보궐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주민들의 권유와 시대적 소명을 갖고 천안병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날 최근 민주당 천안병 후보 전략공천 설을 경계하며 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8년 동안 낮은 자리에서 도정을 살펴온 저에게 경선의 기회마저 제공하지 않고, 특정인에게 전략공천 운운하는 보도가 나오는 것이 어찌 기회가 평등한 나라란 말인가”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를 믿는다”며 “천안병 선거구 보궐 관련 전략공천 보도 이후, 천안시민들과 당원들은 걱정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일 선봉에서 낮은 자세로 일해 온 경험으로 이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평화로운 한반도의 대한민국과 천안시 번영의 과제를 가지고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의 문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양승조 의원의 사퇴가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경선을 치를 만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디트뉴스>질문에 “그건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 의지의 문제다. 의지만 있다면 경선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재선(9대, 10대) 충남도의원인 김 의원은 천성중학교와 천안북일고, 호서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겸 충남본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국 시‧도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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