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 규모...놀이+체험학습 중심, 국비 지원 충분
“세종, 청주 등 인근 지역 방문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대전어린이 300인원탁회의에 참석한 박성효 후보. 박 후보 측 제공.
대전어린이 300인원탁회의에 참석한 박성효 후보. 박 후보 측 제공.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체육, 문화 복합공간인 ‘대전 어린이대공원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대전어린이대공원’ 조성 사업은 65만㎡ 부지에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근 국비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정책적 검증을 거쳤다고 박 후보 측은 설명했다.

박 후보는 “현대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어린이회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장소가 협소해 제한적으로 입장하는 등 불편이 많다”며 “지난달 2일 열린 대전시 어린이 300인 원탁회의에서도 ‘대전에는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어린이들의 불평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대전 5개 자치구 복지관은 지난 달 2일 ‘대전 어린이 300인 원탁회의’를 개최, 최근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자들에게 7가지 아동정책을 전달했으며, 이 중 첫 번째 정책이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 체육, 문화시설 마련’이다.

박 후보는 ‘대전어린이대공원’ 조성으로 어린이 중심의 놀이시설 확충은 물론 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탐구 시설을 마련해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어린이대공원’의 면적은 총 65만㎡ 규모로 서울어린이대공원(53만6088㎡)보다 넓고, 현재 3곳의 후보지를 자체 선정해 검토 중이다.

대전어린이대공원은 각종 놀이시설은 물론 과학기술 체험교육장인 ‘어린이회관’, 천문관측과 드론자동차 등 미래 신기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 3D 프린터를 실험하고 배울 수 있는 ‘미래학습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테마별 전시관과 곤충관, 도서관, 어린이 수영장 등 각종 운동체육시설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대전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되면 대전시의 아동복지 강화 및 교육인프라 개선 효과는 물론 세종, 청주, 전주 등 인근 지역의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희 및 놀이공간인 ‘오월드’, 과학교육 중심의 ‘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인프라 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과학관과 학습공간 등의 공공성 시설은 국·시비를 투입하고, 수익성 시설은 민간자본 유치, 특수목적시설(드론자동차 기업전시관 등)은 산업체의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후보는 “유치원·어린이집 전면 무상 보육·교육 등 앞서 발표한 이른바 ‘I-Mom편안 종합보육지원’ 정책과 함께 대전어린이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우리 대전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학습하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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