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후보 인터뷰] 바른미래당 서구청장 후보

이재성 바른미래당 서구청장 후보.
이재성 바른미래당 서구청장 후보.

바른미래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이재성(62) 변리사는 자수성가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다.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구공장, 국수공장, 구두닦이, 목공소, 막노동 잡부 등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다고 한다. 교회 부설로 운영하던 야학 덕분에 20세에 중학교 졸업학력검정고시에 합격했고, 고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한남대 졸업후 대학원에서 '직무발명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 부여군과 총무처, 특허청 등에서 공직에 몸담았다가 2002년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했다. 변리사가 된 현재는 재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구청장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거의 30년간 특허청과 변리사 일을 해오면서 구체적이고 힘있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 간다고 믿게 됐고, 그 아이디어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있어야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구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축적해 놓았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는 서구 근방을 '대를 이어 영원히 살만한 곳'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서구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강력하고 확실한 아이디어를 통해 서구를 새롭게 바꾸고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속도감있게 변화해 가는 서구를 보여드리겠다"고도 했다.

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그는 "특허청, 조달청, 산림청, 중기부 등 국가행정조직이 서구에 있음에도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치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서구를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전국 도시의 모범구, 전 세계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구 변화를 위한 3대 핵심공약을 마련했다. △유등천 토끼굴(유등천 지하 보행로)조성공사 △공원 지하 주차장 △가칭 도솔구 등으로의 구명개칭 등이다. 이 변리사는 "도심 한복판에 도솔산처럼 커다란 녹지공간을 두고 있는 지역은 없다"며 "구이름의 변경까지는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구민 여러분들의 다른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구명개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에서 지방행정직 공무원이나 서울 총무처와 대전 특허청에서 중앙직 공무원도 해보면서 다양한 지역현안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축적돼 있다"면서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현안을 풀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직'이라는 좌우명을 통해 마주치는 여러 사안과 문제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바르고 정확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현안에 있어서 바르고 정확한 사실확인을 기초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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