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교수 추천 사실 밝혀..“당 가치와 철학에 부합한 분”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2일 자신의 6.13지방선거 출마로 발생한 천안병 보궐선거에 대해 “틀림없이 사수 할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양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병 보궐선거 전망’을 묻는 <디트뉴스>의 질문에 “천안병 지역구는 천안을 지역구와 함께 대한민국 수백여 개의 지역구 중 가장 선도적이고 체계화된 조직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당원이 일치·단결해 저를 4선을 만들어주셨듯이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틀림없이 사수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가)당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베일에 쌓여있던 천안병 후보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를 추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양 후보는 “윤 교수를 추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후보자는 일정한 민주당 절차와 방식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교수 추천이유에 대해선 “창당 멤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문재인 대통령 선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분으로 당원으로서는 최소한 낙하산 인사는 아닐 것”이라며 “30여년과 지역에서 활동하며 시민과 함께 해왔고,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천안아산경실련과 맺은 ‘재·보궐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서’와 관련해 “경실련과 약속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정치적 약속은 못 지켰지만 양승조가 충남을 맡아 도민이 더 행복하고, 충남이 더 발전할 수 있다면 사과의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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