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설 상여금 32억여원체불 고용노동부 해결해라"주장
김경습 위원장 분신시도..."고용노동부 55개 하청업자 봐주기 수사 다시 해야"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이(이하 삼성일반노조)는 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시위를 갖고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설 상여금 32억여원체불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의 체불에 대한 사법처리를 하고 원청인 삼성이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김경습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자동차위에서 휴발유로 분신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일반노동조합이 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시위를 갖고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설 상여금 32억여원체불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의 체불에 대한 사법처리를 하고 원청인 삼성이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노동자의 날 고용노동부 앞에서 체불임금을 해결해달라는 시위가 벌어졌다.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이하 삼성일반노조)이 1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설 상여금 32억여원체불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의 체불에 대한 사법처리를 하고 원청인 삼성이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김경습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자동차위에서 휘발유로 분신을 시도했으나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등으로 30여분만에 내려와 면담을 가졌다.
 
김경습 위원장은 "지난 설 연휴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3188명이 모두 32억2654만여원의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며 "55개 하청업체 사장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대규모 임금체불이 발행했는데 고용노동부가 무기력한 모습으로 방치하고 있다"며 "오히려 하청업체를 동정하고 봐주기 수사마저 하고 있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상여금을 받을 수 있돌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1차 하청업체 사장들이 상여급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은 하청업체에 상여금을 충분히 줬다고 하고 하청사장들은 상여금을 줄 돈이 없다고 하면서 노동자들만 공중에 떠있는 상태"라며 "노동부가 나서서 해결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여금체불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설 상여금 체불에 대한 담합여부에 대한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고용노동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나올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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