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 총 372개사 3051명 운집..도시락 한 끼 1만7000원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입구.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입구.

제3차 남북정상회담 2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취재열기도 뜨겁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신청한 언론사는 내신 176개 언론사 2127명, 외신 196개 언론사 924명 등 총 360개사 305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언론사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26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 상주하며 취재 활동을 벌인다. 이 중 판문점 현장에 파견된 풀(POOL) 기자단은 54명이다.

MPC 취재진은 정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을 지켜봤고,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순간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대형 화면에는 판문점 현장 브리핑도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외신기자들은 귀에 통역기를 꽂고 현장 중계모습을 지켜봤다.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신청한 언론사는 내신 176개 언론사 1918명, 외신 184개 언론사 869명 등 총 360개사 296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신청한 언론사는 내외신신 총 372개사 3051명이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운 MPC.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운 MPC.

MPC 내에는 안내데스크와 더불어 기자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한 통신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곳곳에 생수 보관소가 준비돼 있다. 중간 중간 기자들에게 빵과 음료를 나눠주는 서비스도 이어졌다.

기자들의 식사는 사전 도시락을 신청‧접수받아 한화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한 끼 당 1만7000원씩이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은 도시락 품질에 불만을 제기해 준비위 측에 업체 측에 개선을 주문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도시락을 신청하지 않은 기자들은 인근 식당가를 이용하고 있다.

노트북을 열어 기사를 송고하는 분주함 속에도 일부 기자들은 역사의 현장을 사진에 담기 위해 휴대폰 카메라로 ‘인증 샷’을 찍는 모습도 목격됐다. 기자들은 또 MPC를 출입할 때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취재진 대부분은 정상회담이 끝나는 27일 밤 철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준비위는 회담 다음날인 28일까지 MPC를 운영한다.

한 끼 1만7000원인 도시락.
한 끼 1만7000원인 도시락.
곳곳에는 정상회담 관련 뉴스 서비스와 생수가 제공되고 있다.
곳곳에는 정상회담 관련 뉴스 서비스와 생수가 제공되고 있다.
기자들은 출입 때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기자들은 출입 때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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