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사퇴 후 1개월여 만에 첫 페북 메시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대변인 근무시절 모습. 자료사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대변인 근무시절 모습.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첫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제가 평범한 국민의 입장에서 느끼는 오늘은 '감동' 그 자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달 14일 후보사퇴 이후 1개월여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첫 소회다. 

박 전 대변인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의 연속이었던 기간 동안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켜보았던 대한민국은 하루하루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박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런 '위기의 시간'을 넘어 '희망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인내와 용기, 원칙과 설득, 민주주의와 합리적 이성에 대한 확신은 존경할 수 밖에 없었고, 지도자의 이런 덕목은 오늘을 이룬 바탕이 되었으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를 새로운 세계로 진입시키는 의미있는 출발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변인은 끝으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고, 국민의 선택은  '오늘'을 만들어 냈으며, 역사를 발전시키는 힘은 결국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는 아침”이라고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한편, 박 전 대변인은 충남지사 후보직 사퇴 직후인 지난달 15일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페이스북에 올린 뒤 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