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26일 학부모회를 발족하고 학부모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대학에서 학부모회가 구성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남대는 이날 오전 한남글로벌센터 2층 무어아트홀에서 '2018학년도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학교 현황보고와 도시락 점심식사,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해외교환학생제도, 해외봉사활동, 장학금 및 학생복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학생과 더불어 학부모가 행복한 한남대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생활 4년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인 만큼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중길 학부모회 부회장은 "대학에서 학부모회를 발족한다고 해서 생소했지만, 그만큼 학교 측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학부모들이 한남대와 함께 협조해 자녀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