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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직장인의 회식 명소 ‘바다활어회수산’
아산 직장인의 회식 명소 ‘바다활어회수산’
  • 이성희
  • 승인 2018.04.2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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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활어회수산(충남 아산시 아산로 141번길 4 옥정사거리)

바다수산. 350평 300석 매장과 100대 주차장 갖춘 회식의 명소

생선회는 취향에 따라 횟집을 선택하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 충남 아산에서 신선한 활어회 뿐만 아니라 회와 함께 한상 가득 차려지는 푸짐한 상차림으로 회식이나 각종 모임장소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수족관에서 고른 광어,도미를 즉석에서 잡은 활어회
수족관에서 고른 광어, 도미를 즉석에서 잡은 활어회

활어회와 각종 밑반찬으로 차린 한상차림
활어회와 각종 밑반찬으로 차린 한상차림

아산시 실옥동 옥정사거리에 있는 ‘바다활어회수산’(대표 강석정 57). 이곳은 소비자가 직접 대형 활어수족관에서 선택한 생선을 구매해 즉석에서 회를 떠서 먹는 활어회전문점이다. 아산에서 단일 매장으로는 제일 큰 횟집(300석 350평)으로 유명하다. 대형연회석도 갖추고 있고,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명소로 뜨는 곳이다.

횟감은 손님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취향대로 대형수산시장을 연상케 하는 수족관에서 팔딱거리는 어종을 고르면 측석에서 잡는다. 기계나 물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작업해 신선도는 물론 식감을 살린다. 1인 상차림비는 4000원이다.

수족관에는 어종별로 Kg당 가격표가 붙어있다. 광어, 우럭, 대광어, 농어, 도다리, 감성돔, 돗돔, 참돔, 주꾸미. 붕장어 등 제철에 나오는 다양한 어종이 매일 산지에서 올라와 싱싱함을 자랑한다. 활어회는 신선한 회 맛을 제대로 맛보도록 회 뜨는 두께가 다른 횟집보다 두툼하다. 회는 먼저 눈으로 먹는 음식이라 고급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의 솜씨로 손질해서 손님상에 내놓는다.

별미 물회. 14000원으로 가성비가 좋아 인기메뉴다
별미 물회. 1만4000원으로 가성비가 좋아 인기메뉴다

야채신선실과 샐러드바 운영. 생수병으로 물을 제공한다.
야채신선실과 샐러드바 운영. 생수병으로 물을 제공한다.

활어회 맛의 생명은 신선도다.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이 활어회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그러나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야 신선한 횟감을 단번에 확신하기란 어렵다. 두툼하게 썰어낸 회한 점을 집어 생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에 살짝 무쳐 입안에 넣고 씹으면 고소하면서도 쫀득쫀득 한 것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탄력 있는 육질과 적당히 씹히는 질감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내놓으라하는 고급일식집에서 먹는 회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

활어회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잡은 생선회로 숙성회와 달리 육질이 신선해 쫄깃쫄깃하게 씹는 맛이 특징이다. 흔히 회 맛은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미식가들에게는 까다로운 음식이 바로 생선회다.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산물 자체가 싱싱해야 하고 또 칼 다루는 사람의 솜씨가 좋아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곳의 회 맛과 식감은 다른 곳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제철에 나오는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상설 수산물축제장
제철에 나오는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상설 수산물축제장

바다수산 강석정 대표.
바다수산 강석정 대표.

활어회 생명은 신선도. 대형수족관 깨끗한 바닷물 자주 갈아줘 싱싱함 유지

신선한 회를 판가름하기 위해 눈 여겨 봐야 할 것이 바로 수족관 관리다. 아무리 신선한 횟감을 잡았다하더라도 수족관 관리를 허투루 하면 그 신선함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곳은 활어들이 수족관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특히 활어회의 생명인 깨끗한 바닷물을 이틀에 한번 꼴로 수족관에 공급해서 언제 어떤 활어회를 맛보더라도 바다에서 갓 잡은 듯한 활어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곳에는 횟집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것이 있다. 보통 손님에게 정수기 물을 받아 주는데 이 식당은 생수병으로 제공된다. 물부터 깨끗함을 주는 청결업소라 할 수 있다. 또 반찬재사용을 하지 않는 뜻에서 셀프바를 운영해 밑반찬을 마음껏 먹게 하고 냉장 야채신선실까지 비치해 항상 신선한 쌈채를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모두가 청결을 강조하는 강석정 대표의 경영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주방을 비롯해 매장이나 수족관도 청결하다.

바다활어회수산 입구
바다활어회수산 입구

내부전경
내부전경

회를 먹고 나면 매운탕이 나오는데 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를 장시간 고아낸 육수를 사용해 매운탕의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 후식으로 뻥튀기도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  뻥튀기 기계에서 무한으로 무료 제공돼 포장해가는 사람까지 있다. 그만큼 인심도 후하다.

바다수산에는 이곳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사계절 제철에 나오는 별미를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수산물바다축제가 연중 열린다. 본관 옆에 포차형태의 텐트가 쳐져 있는 상설축제장엔 제철에 나오는 조개구이를 비롯해 주꾸미, 새조개, 전어, 낙지 등 재철 별미로 수산물축제를 여는 독특한 집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일부러 바닷가에 가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100대를 동시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 건물 앞과 뒤에도 주차장이 있다.
100대를 동시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 건물 앞과 뒤에도 주차장이 있다.

수족관
수족관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물회 유명. 사계절 상설 수산물축제 열어

해산물과 야채의 아삭이는 식감 그리고 육수의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진 물회도 인기메뉴. 1만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가 높아 점심시간에는 북새통을 이룬다. 살아있는 광어와 소라, 해삼, 개불, 멍게와 각종 채소, 소면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특히 육수에 호두, 땅콩, 검정깨 등을 믹서해서 사과 배 등 과일을 갈아 넣어 깔끔한 맛을 주기 때문에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 특히 냉동을 안 쓰기 때문에 한번 오신 손님은 금세 단골이 된다. 이런 강점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예약을 안 하면 자리 잡기가 어렵다.

수족관에 어종별로 가격이 붙어있다.
수족관에 어종별로 가격이 붙어있다.

생선회는 삼겹살과 함께 회식 메뉴를 정할 때 꼭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음식이다. 또한 고급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접대용으로도 흔히 선택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퇴근길 소주한잔 생각날 때 막상 횟집을 찾게 되면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은 아산 바다수산에서 갓 잡은 횟감의 쫄깃한 육질과 담백하고 고소한 뒷맛까지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활어회 맛을 느껴보자.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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