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업지구 대전·충남입주업체 현황
개성공업지구 대전·충남입주업체 현황

 

27일 열리는 남북정상 회담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북한이 직접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것을 계기로 남북경협 재개 가망성이 커졌다고 지역 경제계는 내다봤다.

지역 관광업계는 이번 회담이 금강산 관광길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대전시관광협회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지역 관광 관련 업체에게도 특별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상품화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가 잘 풀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경제계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재개되길 희망했다.

개성공단 사업은 지난 2003년 6월 개성공업지구 착공식이 이뤄진 이후 이듬해 6월 시범단지를 분양했다. 

그러나 2016년 2월10일 전면 중단 발표로 당시 입주기업 125개사의 통행과 모든 사업이 끊겼다. 

대전상공회의소 민병덕 사무국장은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경협 문제가 중심 의제가 아니지만 비핵화에 따른 남북관계 진전이 있으면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남북정상회담 후 예전처럼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해 기업활동을 하면 지역 경제계에도 활력소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박길순 부회장은 “남북 간 정세 변화에 따라 지역 기업 가운데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이 있듯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개성공단에 다시 들어가는 지역기업이 생기고, 지역 경제계에도 선순환하는 호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에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협력 재개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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