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일시 중단..."경찰의 수사 고려해 중단" 밝혀
감사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감사 재개 결정할 방침

세종시 중촌종합복지센터 전경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전경

세종시감사위원회가 갑자기 종촌종합복지센터의 직원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한달 여만에 일시 중단하자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왜 중단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세종시감사위에 따르면 이 센터의 채용비리 의혹 등 검찰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L씨와 M씨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해와 자체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 센터 채용비리 의혹을 폭로한 센터장 A씨를 상대로 시 간부 부인 채용 의혹 등을 집중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감사위는 경찰의 수사를 고려해 일시 중단했다며 최종 수사 결과 여부에 따라 조사할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는 지난 2일 대전지방검찰청에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 시장의 부인 A씨, 세종시 과장 B씨 3명을 수사해달라고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이 고발장에 적시한 혐의는 모욕죄와 업무방해죄, 뇌물죄 등이다.

이 시장의 사건은 대전지검 형사1부에서 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감사위 한 관계자는 "경찰이 최근 L씨 등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에 따라 중복 조사를 우려해 일시 중단 것"이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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