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후보 인터뷰] 자유한국당 유성구청장 후보

권영진 한국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권영진 한국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권영진(54) 유성구의원(3선)은 '문화 유성구청장'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신흥도심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한 유성이지만 공연장 등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21세기 도시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지만 유성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권 의원은 그 원인을 지역정치권의 특정정당 독주로 꼽았다. 대전시장과 구청장, 지방의회는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다보니 소수정당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되면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권 의원이 내세운 복안은 문화재단 건립이 핵심이다. 문화재단을 건립해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공연할 수 이는 아트센터를 설립하고, 젊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키즈월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산 확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권 의원은 "유성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매봉근린공원 사업, 호수공원 등 현안이 있음에도 행정 문제로 인해 진행이 안되고 있다"며 "시장과 구청장, 시의회나 구의회가 모두 민주당 일당 독재다보니 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12년 동안 구의원 생활을 하면서 상임위원장을 모두 지냈으며, 예결위원도 12년을 했다"며 "오랜 경험을 통해 지켜본 결과 이대로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바뀌어야 정책도 바뀌는 만큼 제가 구청장에 당선돼 유성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유성구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 기간 동안 진잠도서관이나 온천1동 평생학습센터, 노은도서관, 구즉도서관 등 주요 인재양성과 복지를 위한 시설 마련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청장을 위한 복안도 그의 12년간 의정생활이 기반이 됐다. 자치와 교육, 문화, 미래 등 4대 전략속에 20대 정책과제 및 61개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주민들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며 "구민들도 민주당 일당 독재의 병폐를 견제해야 한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는 만큼 유성구정을 실질적으로 체험한 제가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제 고향 유성에서 오랜기간 구청장 선거를 준비해 왔고 총선과 대선을 치렀다. 지방선거도 3선을 경험했다"며 "12년간 쌓은 의정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도 살 수도 없는 것이고, 유성구 공직자들 누구보다 잘 안다. 공무원들을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념적인 스펙트럼에서 벗어나 정당의 포로가 되지 말고 생활자치에 맞는 살림꾼을 뽑아달라"면서 "문화를 기본으로 도시디자긴을 새롭게 해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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