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주최 아동공약발표회서 아동 제안 공약 적극 수용 약속

‘대전 아동이 제안하는 공약 발표회’에 참석한 대전지역 어린이들과 대전시장 및 교육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아동이 제안하는 공약 발표회’에 참석한 대전지역 어린이들과 대전시장 및 교육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아이와 청소년이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대전지역 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대전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 공약 발표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있으면서 보람 있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니세프 기준에 도달하는 수준의 아동친화도시 조성이었다”며 “우리 사회의 동등한 권리주체인 아이와 청소년의 말에 귀 기울이며 손잡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어린들이 제안한 공약을 봤는데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것이 많았다”며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잘 다듬어 캠프 정식공약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동이 내놓은 공약 중 학교 밖 인성·진로 체험프로그램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제공,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 등은 기존 우리 공약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은 교육협치를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24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 아동이 제안하는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아동을 위한 놀이·문화시설 확충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는 참여형 축제 확대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처벌 강화 및 사전예방 △교통수단 확대 및 이동권 보장 △아동을 위한 할인 제도 확대 △미세먼지와 담배연기로부터 벗어난 깨끗한 공기 보장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 등 대전지역 아이들이 대전시장에게 바라는 공약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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