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운동...6월 14일 업무 복귀

대전지역 현역 구청장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내달초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대전지역 현역 구청장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내달초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연임을 노리는 대전지역 현역 구청장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3선에 도전하는 한현택 동구청장은 최근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해 왔지만 마음을 접고 지난 2월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그는 5월 10일을 전후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사무소는 4년전에도 사용했던 동구 대동 5거리 부근 건물에 마련했다. 한 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곧바로 직무가 정지돼 이강혁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박용갑 중구청장도 5월 8일을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한 청장처럼 3선을 도전하는 그는 중구 유천동 부근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박 청장이 예비후보 신분이 되면 이재승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구정을 책임진다.

민주당 소속인 장종태 서구청장은 5월 1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는 당내 5개 구청장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이 확정됐었다.

서구 용문동 4거리 부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현재 재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그 자리는 강철식 부구청장이 대행한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5월 10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공천이 확정된 박 청장은 재선 도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사무실은 오정4거리 부근에 마련했다. 임찬수 부구청장은 박 청장이 예비후보 등록하면 복귀할 때까지 구 행정을 책임진다.

이들 현역 구청장들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자리를 비웠다가 지방선거가 끝난 뒤 6월 14일 업무에 복귀한다. 당선 여부를 떠나 정해진 임기는 6월말까지이기 때문이다. 

현역 구청장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즈음이면 여야 정당 모두 구청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된 시점이어서 구청장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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