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에 "민주당 바람 일으킨다고? 염치 알기 바란다" 공세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허 후보가 ‘충청권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는데,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염치없는 말”이라며 “그 바람은 이미 오래전에 사그라들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전·충남 시·도지사의 말로가 어떠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본인 재판과 송사에 집중하시느라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시정은 무너졌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성추행 사태로 충남도정을 내팽개치고 떠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무슨 ‘민주당의 바람’을 말씀하시는가. 대전과 충청민들의 기대를 절망으로 바꾸고, 온통 꽁무니를 빼는 ‘바람’을 말하는 것이냐”며 “허 후보는 민주당 소속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의 무능과 부정부패, 그리고 도덕적 패륜에 대해 대전과 충청 지역민들에게 석고대죄부터 하시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또 “허태정 후보 본인마저도 현직 유성구청장 사퇴로 4개월이 넘는 구정 공백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지난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여러분은 지금 ‘허태정이 누구야’라며 관심을 보이고 계신다”며 “대전시장이 돼 지방자치 참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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