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공정․정의 3대 인사원칙…“줄 세우기, 보은, 회전문 인사 없다”
여성사무관 단계별 15% 확대, 군수실 민원실 이전 약속

더불어민주당 박노찬(53·사진)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대대적인 인사혁신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감행정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박 예비후보는 “인사를 빌미로 직원들에게 충성 경쟁을 강요하거나 공무원조차 납득할 수 없는 불공정 인사 시스템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줄 세우기 인사,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 대신 ‘평등․공정․정의’ 3대 인사원칙을 세운 인사행정을 통해 권한을 제대로 쓰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박 예비후보는 “인사 투명성 확보·정실인사 배제․신상필벌 확립을 원칙으로 다면평가제 활성화 및 인사위원회 보강 등의 방안을 강화해 공감하고 인정하는 인사행정을 정착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사위원회를 공무원노조가 추천하는 도덕적이고 전문적인 외부위원으로 추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여성공무원의 승진을 가로막고 있는 유리천장을 깨겠다”며 “여성사무관 비율을 단계적으로 15%까지 늘려 여성공무원 승진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립도시 서천’으로 가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전담기구(T/F) 신설 및 운영과 수산․농업조직 확대 개편안을 내놓았다.  

또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군수실의 민원실 이전과 행정조직의 안정감을 파괴시킨 4급(서기관) 간부공무원의 읍 배치 원상복귀를 약속했다.

이밖에 주민들의 말초신경인 읍․면 주민자치 활성화를 강화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하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공무원 조직 역시 조직의 변화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행정의 가장 핵심 요소인 인사행정을 바로잡는 ‘준비된 군수’, 주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