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씨와 이정숙씨가 제16회 세종시 복사꽃 전국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제16회 세종시 복사꽃 전국 마라톤대회’가 22일 세종시 시민체육관에서 동호회,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 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복 자연공원을 순환하며 5km(미니), 10km, 하프(21.0975km) 등 모두 3가지 코스로 나눠 펼쳐졌다.

마라톤 동호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손을 잡고 출전한 가족부터 휠체어를 탄 장애인, 대학생들까지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참여해 세종의 봄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2월 세종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코오롱 마라톤팀 전원이 함께 뛰며 지영준 코치의 팬 사인회도 열려 인기를 끌었다. 지 코치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경기 시상은 5Km 일반부 남·녀, 5Km 중고부 남·녀, 5Km 초등부 남·녀, 건강코스 10Km 남·녀, 하프코스 21.0975Km 남·녀 등으로 이뤄졌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김수용씨(40대)가 1시간13분37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창하씨와 송석규씨가 2,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이정숙씨(50대)가 1시간28분36초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김영민,안미경씨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10km는 남자부 40대인 공병구씨가 34분23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재응,이병래씨가 2,3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한정연(40대)씨가 40분21초로 1위를 했으며 김종욱,송호경씨가 각각 2,3위로 테이프를 끊었다.

5km 남녀부에서는 오동연씨와 오진은씨가 각 우승을 차자했고 중 고부에서는 남 윤혁찬군과 여 이해숙양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시의원 등 기관장을 비롯해 동회회, 시민 등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