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효과 톡톡

협동조합 열린부뚜막에서 배달을 위해 로컬푸드 건강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협동조합 열린부뚜막에서 배달을 위해 로컬푸드 건강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로컬푸드 건강도시락 배송사업이 로컬푸드 활성화는 물론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6년 대전시 시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로컬푸드 건강도시락 배송사업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도시락을 개발하고,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구는 로컬푸드 전문가 양성, 소셜프랜차이즈 창업 등을 위해 희망마을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이곳에서 로컬푸드 가공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열린부뚜막)에서 총 6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2회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50가구에 유성구의 로컬푸드인 ‘바른유성찬’으로 만든 건강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고,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말벗을 해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현재 18회 진행된 건강도시락 사업은 오는 7월까지 총 48회 진행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기초적인 먹거리 해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우송 유성구 일자리추진단장은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로컬푸드 도시락으로 건강을 되찾고,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유성구 로컬푸드 인프라를 활용해 건강은 물론 복지, 환경 등 통합적 먹거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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