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물컵 갑질'로 알려진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연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이후 동생인 조현민 전무마저 '물컵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자격을 박탈하라"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오는 등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의 폭행죄 성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폭행죄는 물리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행위의 목적과 의도 및 피해자에게 주는 고통의 유무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다.

다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로 처벌 할 수 없다.

한편, 한진 그룹측은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에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니라 물이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