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사용할 수 없는 직책 적용” 경선 자신감 내비쳐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발표한 ‘6.13 재보궐선거 천안갑 여론조사’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여론조사에선 25.6%를 획득한 이규희 예비후보가 한 예비후보(23.7%)를 1.9%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월 28일자 이규희 25.6% VS 한태선 23.7%..오차범위 ‘접전’>
한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과 당내 경선 전망’을 묻는 <디트뉴스>의 질문에 “그(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사용할 수 없는 직책을 갖고 돌려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오류는 경쟁자인 이 예비후보에게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충남 공동선대위원장 직함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경력은 사용할 수 있지만 선거대책위원회 경력은 여론조사에서 쓸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문 대통령 이름을 넣으면 15~20%는 더 나오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후보자들은 당연히 본인이 이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여론조사 이후에도 유권자를 만나고 성실하게 홍보를 해왔다”며 “체감하는 유권자의 표심은 한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예비후보는 이날 4대 정책공약으로 ▲행복한 농촌을 위한 농정개혁 기반 마련 ▲동부권 천안 재도약 중심지로 ▲천안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적 수행 ▲안전한 천안,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