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읍 등 6개 읍면지역 5만여 명 주민 불편과 큰 고통...19일 정상화 전망

지곡면사소에서 이경식 면장 등과 주민들이 시가 긴급 공급에 나선 생수를 받아 나르고 있다
지곡면사소에서 이경식 면장 등과 주민들이 시가 긴급 공급에 나선 생수를 받아 나르고 있다

보령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이설공사 중 관 내부의 유속의 변화로 물의 탁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탁수현상이 나타나 서산시 일부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18일 0시를 기해 광역상수도 해당 지역 수돗물 공급을 중단조치 했다.

18일 현재 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대산읍과 부석, 인지, 지곡, 성연 팔봉면 등 6개 읍면지역으로 이 지역의 5만여 명의 주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큰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수돗물 공급 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은 19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는 기다려 봐야 정상화 예측이 가능할 것 같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서산시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시는 18일 오전 0시를 기해 부본풍 부시장을 반장으로 긴급 비상대책반을 구성,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수돗물을 마시지 말도록 주민계도에 나서 현재까지 별다른 주민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에 의한 수돗물은 건강상 유해하지는 않지만 심미적 영향물질인 탁도 기준치를 초과, 시가 긴급 수돗물 공급을 중단 조치했다.

시는 18일 현재 비상급수계획 매뉴얼에 따라 급수차량 운행과 물 병(1000㎖) 5000개를 해당 읍면에 공급한 상태다.

사고의 발단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55분 쯤 보령시 대천동 봉산4길 대형 송수관로(1000관, 직경 1m) 이설 공사 중 유속의 변화가 발생,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공급 받는 서산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의 탁도가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