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도자료 통해 비판...조례 제정 등 3가지 정책 제안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광진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대전교육청이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하면서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성 예비후보는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교육청은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상황에서야 뒤늦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대전교육청의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이어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고,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교육청은 여태 미세먼지에 대한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하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예비후보는 3가지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 제정 △공공형 실내놀이터 △검증된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 등이 그것이다.

그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미세먼지로 부터 훨씬 취약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대책만 무작정 기다리는 지금까지의 대전교육행정은 옳지 않다"며 지적한 뒤 "지자체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의해 한 발 앞선 대비책으로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의 건강과 그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먼저 해소시켜 줘야 한다"고 미세먼지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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