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받은 미니 사과 당도 높고 소화도 좋아

김정호 청년농업인이 시범사업장에서 미니사과를 대목에 접목하고 있다.
김정호 청년농업인이 시범사업장에서 미니사과를 대목에 접목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청년지식재산권 도입 4차산업실천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니사과 예금정(禮金政) 보급에 나섰다.

청년지식재산권 도입 4차산업실천 시범사업은 기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의 지식재산권도입(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진흥기관, 대학 등) 기술이전 비용, 특허기술 실천을 위한 기자재 및 종묘 구입, 경영개선 및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군을 비롯한 4개 시군에 1개소 당 2000만 원(도비 600만원, 군비 14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예산군 시범사업자는 김정호(신암면, 19) 청년농업인으로 중학교 재학 중 작게 열린 사과에 착안, 4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미니사과 ‘예금정’으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예산군은 대목(접을 붙일 때 그 바탕이 되는 나무) 구입 지원으로 5000주에서 2만주로  대량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9년부터 예금정을 국내에 보급 할 예정이다.

미니사과 ‘예금정’은 과실지름 4∼6.5㎝, 무게는 40∼70g으로 특허(제10-1614912호)를 획득하고 본인의 이름에서 착안해 상표(제40-1140386호)까지 등록을 마쳤다. 크기는 일반사과의 4분의 1이며, 당도는 13∼17 브릭스(일반사과 당도는 11∼13 브릭스),낮은 산도와 과육이 단단해 맛도 좋고 소화에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정호 청년농업인은 “신규 사과품종개발에 이어 올해는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대량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과 및 묘목 구입, 재배기술에 대한 사항은 수원농장 김정호 농업인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찬규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가 많이 있다”며 “예산군 농업 발전을 위해서 청년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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