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주노통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기자회견 및 추모문화제 가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마트노조)가 13일 이마트 대전복합터미널점 앞에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행사를 하고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마트노조)가 13일 이마트 대전복합터미널점 앞에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행사를 하고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가 13일 이마트 대전터미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여성 노동자 권미순씨가 계산대에서 사망하고 같은달 28일 이마트 도농점에서 21살 청년 노동자가 무밍워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10시 32분 이마트 구로점에서 근무하던 권씨는 업무를 하던 도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24번 계산대에서 쓰러졌다. 이어 “구급차가 오던 '10분' 생사의 갈림길에서 점포에서는 단 한 명도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으며 보다 못한 고객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마트노조는 “더 이상 이마트에서 사람이 죽어서는 안된다”며 “마트노동자들은 노동자와 고객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마트의 안전불감증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분노했다.

노조는 이어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민주노조 탄압으로 부당한 전배를 일삼는 행태도 모자라 사람이 죽었는데 추모조차 막아서는 이마트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모발언을 하는 김은애 마트노조 대전본부장.
추모발언을 하는 김은애 마트노조 대전본부장.
신세계 이마트를 규탄하는 피켓.

마트노조는 “신세계이마트는 당장이윤 앞에 노동자의 안전은 둿전이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벌어진 21살 청년노동자의 죽음과 48세 이마트 계산원의 죽음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추모제에 모인 마트 노동자들은 신세계 본점 앞 투쟁을 이어가며 일인시위 및 서명운동을 대전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 겠다”고 결의했다.

김은애 이마트노조 대전본부장은 “사측에 정당한 노조의 활동을 막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매사 자신을 감시하며 그만두게 하거나 인사조치를 하는 등 노조파과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규탄발언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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