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적, 은행선화동에 학습참고서 3200여권 기증, 2005년부터 이어진 선행

왼쪽부터 강명규 은행선화동장, 이제민 대표, 조용만 은행선화동 사회복지담당
왼쪽부터 강명규 은행선화동장, 이제민 대표, 조용만 은행선화동 사회복지담당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주민센터는 지역 소재 하늘서적으로부터 학습참고서를 후원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후원받은 5,800만원상당 3,200여권의 참고서는 저소득 가정, 지역아동센터, 루시모자원 등으로 기증자의 뜻과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전달될 예정이다.

이제민 하늘서적 대표는 은행선화동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이웃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오던 차에 본인이 운영하는 서적에서 학습 참고서를 2005년부터 후원하기 시작했다.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으로 전달을 부탁하며 매년 약 1천권 가량의 도서를 동 주민센터와 학교에 조용히 후원해 왔다.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손사레를 치는 이 대표는 본인의 나눔이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혹시나 상처를 줄까 우려했다.  

또한 이 대표는 “다른분들에 비해 내 나눔의 크기가 크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명규 동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꿈을 전해주는 이제민 대표님께 감사하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위해 동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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