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연대회의 11개 단체, 지난 9일 감사원에 청구 제안서 돌려

 

12일 참교육학부모회 윤영상 세종지부장이 ‘종촌동복지센터 인사외압’ 등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준비한다고 밝히고 있다.
12일 참교육학부모회 윤영상 세종지부장이 ‘종촌동복지센터 인사외압’ 등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준비한다고 밝히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시지부 를 비롯한 11개 세종시민연대회가  ‘종촌동복지센터 인사외압’  등과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려는 제안서를 돌리는 등 움직임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음주 중으로 변호사 협의, 정황증거 수집 등 구비서류를 만든 다음 관련법에 따라 청구자격이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시지부나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중 1개 단체의 이름으로 감사원 공입감사 청구를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교육함부모회 세종지부는 12일 종촌동종합복지지원센터 인사외압 등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제안서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종촌동복지센터 이정수 전임센터장의 성희롱 발언주장과 인사외압 주장으로 시작된 수탁기관 독립성 훼손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시감사위원회에 철저한 감사와 특별 시민감사위원을 위촉할 것을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시민연대회의는 이어 “시민감사위는 전문성 없음의 이유 등을 들어 시민감사위원 위촉을 거부했다”면서 “이는 전문성을 떠나 공명하고 투명한 감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는 요구를 한 것이었고, 이 요구의 거부는 결국 셀프감사로 유야무야 여론이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전 센터장은 15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앞에서 ‘이춘희 시장 성희롱 발언과 종교모독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정수 전 센터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앞에서 ‘이춘희 시장 성희롱 발언과 종교모독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지지부진한 시민감사위의 태도가 이어지자 복지지원센터 운영사찰 스님인 광제사 원행스님이 새롭게 인사외압과 관련한 내용을 폭로했을 뿐만 아니라, 시 관계공무원이 면접시험 시험지 사전 유출까지 요구해 이에 제공한 사실까지 폭로했다”고 언급했다.

또 “실제 채용까지 이뤄졌으며 지난 이춘희 시장선거 당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운동원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이야기가 계속해 회자되고 있다"며 "시민단체연대회의는 객관적 감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상태이나 시는 이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채용으로 까지  이어진 인사외압 등의 사건에 있어 그 진실이 규명되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뒤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안 참여 단체는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세종YM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환경운동연합,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 공공운수택시지부대전충남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 사)세종여성(준),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공공연대노동조합충남세종지부 등 1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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