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설 ‘일축’..“연락받은 것도 없어”

충남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 씨 측이 최근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확정 시 출마설에 대해 부정했다.
충남 예산 출신 배우 정준호 씨 측이 최근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확정 시 출마설에 대해 부정했다.

배우 정준호(47) 씨 측이 정계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재보선)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 씨 소속사 대표는 12일 <디트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천안병 보궐선거 확정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가능성이 없다. 그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충남 예산 출신인 정 씨는 10여 년 전부터 총선 때마다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실제 출마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계 진출에 대한 의사를 밝혀 잠재적 출마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2월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소재원 극본, 김민식 연출)에 캐스팅을 확정한 뒤 최근 돌연 자진 하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업차 장기 출장이 잡히며 스케줄 변동이 불가능해졌다”고 하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정 씨가 고향인 충남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 이번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충남의 경우 천안갑 재선거가 확정됐다. 여기에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본선에 진출하면 천안병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때문에 중앙 정치권에서는 정 씨가 천안병 보궐선거가 확정될 경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정가까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정 씨 소속사 대표는 “드라마 하차는 출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사업으로 인해 해외 출장 일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연락받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 씨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이냐’는 질문에 “잠깐 들어와 있다. 다만 사업적인 스케줄은 관리하지 않아서 언제 다시 출국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은 오는 13일 천안병 보궐선거가 확정될 경우 선거일까지 62일, 후보자등록 시점인 5월 24일까지 남은 시간이 한 달 남짓이란 점에서 여야 모두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