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건축비 408만 원…용적률 인센티브 최고 20% 적용 홍보

금성백조주택 임직원들이 SNS와 문자발송 등을 활용해 도마·변동 주택재개발 3구역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이 지역 건설업계의 자존심을 걸고 도마·변동 주택재개발 3구역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마·변동 주택재개발 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금성백조주택 임직원들이 SNS와 문자발송 등을 활용해 도마·변동 3구역 지인에게 한 표를 부탁하는 등 반격을 노리고 있다.

10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도마·변동 주택재개발 3구역 3700여가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금성백조주택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분주하다.

금성백조주택은 GS컨소시엄(GS·포스코·현대)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예미지’ 브랜드 가치의 이해를 돕고 성실시공을 강조하고 있다.

금성백조는 ‘예미지’ 브랜드는 정성욱 회장이 직접 시공관리해 대기업(평당 429만 7000원)보다 낮은 공사비(평당 408만 원)로 짓고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최고 20%까지 적용하면 조합원들에 1억원 이상의 이익을 돌려 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금성백조는 지역건설업체가 시공해야만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대기업은 분양 후 철수하면 그만이고 지역에 건물만 남기고 돈은 서울로 다가져 가는 구도”라며 “금성백조가 시민과 함께 지역을 지키고 자존심을 살리고 싶다. 조합원 823명 중 금성백조를 지지하는 450명은 확보해야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낸다”고 말했다.

금성백조주택 임직원들은 SNS, 문자발송 등을 활용해 도마변동3주택재개발구역(서구 변동 9통, 10통, 11통, 14통, 22통, 27통, 28통) 해당 지역에 지인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고 있다.

도마·변동3구역은 서구 변동사거리에서 변동초교 주변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25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 총 37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토지 등 소유자는 823명으로, 신축 가구수 3700여 가구와 비교하면 조합원 분양은 약 22%에 불과하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21일 총회에서 재적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직접 참석해 다수 찬성으로 뽑는다.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도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지역업체 참여 용적률 인센티브제’란 새로운 인센티브제도의 시행 역시 지역건설사가 사업 수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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