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한민국, 아동과 함께할 때 가능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청남도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발표회’ 실시

4월 10일(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 아동 대표 2명,

시도지사와 교육감에게 제안하는 14가지 주요 아동정책∙공약 발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본부장 김선귀) 투표권이 없어 정책반영에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이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도록 1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동정책∙공약 제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충남 아동대표 2명이 나서 아동들이 가장 반영되길 희망하는 아동정책과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면서도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의견을 펼칠 기회가 적었던 아동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육, 안전·폭력, 복지, 환경 분야 등을 망라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아동들은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남도지사 후보자들의 공약에 ▲등하교 시간대의 버스 시간 확대 ▲아동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만들기 ▲통학로 인도 확대 및 안전 확보 ▲아동을 위한 할인 제도 확대 ▲지역 문화시설 불균형 해소 ▲아동 참여 기회 확대 등 아동 청소년을 둘러싼 총 7가지의 정책 및 공약을 포함할 것을 피력했다.

또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남도교육감 후보자들의 공약에는 ▲쉬는 시간 연장 및 행복놀이시간 자유 보장 ▲교내 노후화 시설 개선 ▲급식지원 확대 ▲학생용 편의시설 확충 ▲교통 시스템 개선 및 통학버스 확대 ▲진로탐색 교육 시간 확대 ▲놀이, 여가시설 확대 등 ‘교육’과 관련된 총 7가지의 정책 및 공약을 포함할 것을 피력했다.

이날 발표는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아동정책∙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올해 초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는 ‘미래에서 온 투표’ 옹호캠페인의 주요 의견들이 반영되었다.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723개의 아동의견을 반영하여 아동정책 공약을 수립하였으며 본 공약을 발표하기까지 이르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향후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주요 공약들을 충청남도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전달하여 아동의견이 반영된 공약을 발표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연 충남도의원, 자유한국당 정정희 충남도의원, 정의당 이선영 충남도의원 비례 예비 후보자가 참석해 아동들이 요구한 정책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천안아산경실련 대표이자 한국매니페스토충남본부 노순식 공약평가단장이 동참해 아동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노순식 공약평가단장은 “아이들이 이야기했던 공약들은 단순히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선귀 본부장은 “아동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 어떤 전문가보다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어린이가 행복해져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존중하는 정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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