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재 활용해 주민 독서·휴식 공간으로 활용… 다양한 체험 이어질 예정
수익금은 장학금 기부

홍성군이 봄을 맞아 안회당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성군이 봄을 맞아 안회당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스크림도 1000원이 훌쩍 넘는 시대 1000원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행복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1000원 주고 맘껏 즐기라고 하면 아마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 것이다. 아니 욕 안 먹으면 다행일지 모른다.
 
하지만 홍성군 안회당에 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잎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는 덤이다. 

군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안회당 연꽃 향기에 취하다’ 프로그램은 체험비 1000원을 내고 안회당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연잎차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년 2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수익금 전액을 홍성사랑장학회에 전액 기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사적 제231호 홍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생생문화재사업’ 일환으로 안회당에서는 찻집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뮤지엄 in 안회당 ▲아뜰리에 in 안회당 ▲어뮤즈 with 안회당 ▲with 자유학기제 ▲문화가 있는 날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 사업을 진행 될 예정이다.

뮤지엄 in 안회당 사업으로는 홍주목사 체험학교, 홍주인물과 프렌즈, 히스토리텔링(History-telling) 한국사, 문화유산 체험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회당과 홍주읍성 및 관내 유적지를 돌아보는 역사문화교육체험이 진행된다.

또 예술이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아뜰리에 in 안회당 사업으로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전통 목공예 기법을 체험해보는 전통 목공예 교실과 군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이밖에 어뮤즈 with 안회당 사업으로 어린이 다례교실, 커피 인문학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통해 안회당과 여하정 앞 잔디 마당에서 지역 예술가와 외부 유명 예술가 등을 초청해 많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학생들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안회당 바리스타, 안회당 파티플래너 등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안회당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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