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섭외 및 후보자 합의 불발, 중앙당 주최 토론회 대체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시장 후보군인 박영순 예비후보, 이상민 국회의원, 허태정 예비후보. 충남지사 후보군인 복기왕 예비후보, 양승조 국회의원.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시장 후보군인 박영순 예비후보, 이상민 국회의원, 허태정 예비후보. 충남지사 후보군인 복기왕 예비후보, 양승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경선 후보자 TV토론회가 후보자간 합의 불발과 방송사 섭외 등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개최가 무산됐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경선이 오는 11~13일까지 사흘 동안 각각 진행된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은 100%여론조사(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경선 전 한차례씩 후보자 TV토론회를 추진했지만, 지역방송사 섭외와 후보자간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실상 불발됐다. 다만, 유권자인 당원들과 일반시민들에 대한 홍보와 후보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중앙당 주최 토론회로 대체할 예정이다.

충청권의 경우 오는 9일과 10일 가운데 하루를 택해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회 생중계는 민주당 페이스북 또는 민주종편TV 등을 통해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시민들의 판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가장 적정한 방식이 토론회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자 TV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디트뉴스>와의 통화에서 “TV토론회는 무엇보다 후보자간 합의가 중요한데 대전시장 후보들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지역방송 TV토론회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중앙당 주최 토론회만 한차례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충청권 경선 후보자등록을 7일 오후 6시 마감하며, 마감 직후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뒤 8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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