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5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5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지역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공·사립 유치원까지 포함되며 시·도 교욱청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5일 ‘미세먼지저감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든 교실에 4월 중순부터 공청정기를 설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청정기 설치방법은 성능개량과 주기적인 필터교체 등을 고려해 임대 형식으로 하며, 지원기준은 한 학교당 학급전체, 보건실 1실, 관리실 3실, 특별실 2실을 기준으로 임대료 전액을 지원한다.

김 교육감은 “이미 화력발전소 주변 5km 이내 학교 교실 등에 설치된 것 외에 도내 1만 4830개 교실에 설치가 될 것”이라며 “66억 735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 당초 편성된 26억 외에 추가로 필요한 41억은 도의회의 협조를 받아 추경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교육청은 공기청청기를 설치하고도 유지·관리비 부족으로 가동을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는 학교운영비에 임대비와 관리비로 78억 9500만 원을 증액, 편성할 방안이다.

설치된 공기청청기는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이상 일 때 (미세먼지 81이상, 초미세먼지 26이상)가동되며 구체적인 운용 방법은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각급 학교장, 유치원장, 행정실장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가운데 73.2%(906명)가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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